
신청 전 절차 - 2
전편에 말레이시아 흰두 성지 바투케이브를 소개했는데 바투케이브에서 가까운 곳에 빠사 슬라양(Pasar Selayang)이란 새벽시장이 있습니다. Pasar는 시장이란 뜻이며 Selayang은 지명입니다. 슬라양 시장이지요. 우리나라 가락동 시장과 같은 대형 농수산물 시장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로 새벽에 농수산물이 집합하여 도매상들에게 팔기 위해 열리는 시장인데 일반 소매도 가능하니 신선한 야채나 생선을 구매하기 위해 가끔 들리는 곳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농산물이 매우 맛있습니다. 특히 감자는 우리나라 강원도 감자보다도 훨씬 맛있고 무, 배추 등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더운 나라라서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이런 야채들이 없을 것 같지만 카메론 하이랜드(Cameron Highland)라는 대관령과 비슷한 곳에서 고랭지 채소를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으므로 질 좋고 값싼 야채가 많이 생산됩니다.
슬라양 시장은 질 좋은 야채를 아주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 말레이시아에서 살게 되시면 자주 이용하세요. 테스코나 대형마트의 야채는 정말 질이 떨어지니까요.
전편에 말레이사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입장과 근로를 하는 임직원의 입장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말레이사에서 거주하며 근로를 하기 위해 필요한 워크퍼밋의 취득절차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말레이시아에서 EXPATRIATE(해외주재원)로서 근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근로의 질에 따라 다음의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1. KEY POST
- 회사를 관리하거나 투자 및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
2. TIME POST
- EXECUTIVE POST : 중간 관리자, 연관된 업무에 고도로 숙련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자
- NON-EXECUTIVE POST : 관련 업무에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자
위 EXPATRIATE의 각각의 POST는 보통의 경우 회사의 이사와 주주를 겸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본인의 회사이며 동시에 본인이 경영자인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할 수 있는 KEY POST는 물론이고 TIME POST의 경우 이민국에서는 어떠한 심사를 요구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민국은 우선 2단계로 심사를 합니다.
첫째 거주 및 근로허가(WORK PERMIT)로 이는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며 근로를 할 수 있는 유효한 PERMIT을 신청하는 단계로 자본에 대한 심사, 회사에 대한 심사, 본인에 대한 심사를 모두 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이 단계를 거치면 거의 100% 가까이 PASS가 발급됩니다.
둘째, DP11 이는 PERMIT을 취득한 자들에게 PASS를 발급하는 단계로 간단한 심사 후 여권에 유효한 EMPLOYMENT PASS(EP)를 붙여줍니다.
위 두단계를 거치면 EP(Employment Pass)를 소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1단계 심사는 심사과정과 심사주체가 업종에 따라 매우 상이하므로 업종별로 각각에 맞는 사전준비를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워크퍼밋은 코타 이소장에게 문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