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법인양식(등기부등본)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나시레막(Nasi Lemak)이 있습니다. 사실 발음은 나시 르막에 가깝지요.
말레이시아 사람은 'e'를 '에'로도 읽고 '으'로도 읽는데 이 경우는 '으'에 가깝습니다.
나시르막은 코코넛으로 밥을 지어 삼발이라는 우리나의 고추장과 매우 유사한 소스를 얹고 땅콩 몇개, 멸치 몇개, 찐 계란 반쪽, 오이 두세 조각을 내주는데 보통 바나나 잎에 아래 그림처럼 포장해서 팝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보면 식당은 물론이고 노점에서도 이런 삼각뿔 모양의 나시르막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진짜 맛있어요.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삼발이 약간 매워서 이소장은 적당히 비벼서 먹는데 한국 음식 생각날 때 먹으면 딱 좋습니다.
코코넛으로 지은 밥이라 금방 상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먹거나 금방 한 것을 먹는 게 좋을 겁니다.
여러분도 말레이시아에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그리고 가격은 엄청나게 싸니까 걱정 마세요.
오늘은 이소장과 말레이시아 법인설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것이며 회사양식(등기부등본)에 대해서도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법인 설립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뒤에 설명할 비자문제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니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Company secretary'라는 우리나라 법무사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SSM(기업등록청)에 관련된 업무를 대행하는데 법인설립도 SSM에 하므로 당연히 이들을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이사와 주주가 선임되어야 하는데 보통 2인 이상으로 이사와 주주를 겸하게 됩니다. 그리고 감사 제도는 따로 없고 Company Secretary를 회사 양식 49(Form 49, 우리나라 등기부등본와 유사하며 구성요소 중 일부 양식임)등재함으로써 역할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회사양식 24(Form24)는 주주를 등재하는데 우리나라는 등기소에 주주명부를 등재하지 않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이유는 전에 설명한 Public과 Private의 차이인데 보통의 경우 Private Company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주식을 공개하면 주주 변동을 전부 등재할 수 없으니 Public Company가 되겠지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자본금입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수권자본금(Authorized Capital)과 납입자본금(Paid up Capital)을 따로 등기하는데 납입금액에 상관없이 수권자본금의 금액에 따라 인지세(Stamp Duty)가 부과되는 것이 우리나라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본금은 외국인의 경우 비자문제와 관련해서 일반적으로 1M RM(1,000,000 링깃)을 납입하는데 이는 추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자본금에 관한 사항도 회사양식 24(Form 24)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양식은 Form 9, 24, 49 등의 공식 서류와 등기소에서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것(Corporate Information) 두 가지가 있습니다. 등사를 할 적에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관공서 제출용이 아닌 경우는 Corporate Information으로 사용합니다.
이소장의 KOREA T WORLD MANAGEMENT SDN.BHD의 Corporate Information을 샘플로 올려보겠습니다.
1.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회사 이름, 등록일, 회사의 종류, 등록번호 및 목적 사업이 기재되어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2. Form 24에 해당하는 자본금과 주주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본금이 1,000,000 링깃이며 세 명의 주주가 6:2:2로 소유하고 있네요.
3. Form 49에 해당하는 이사와 법무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사 3명에 법무사 한 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회사를 등록하면 이러한 서류들을 발급받게 되며 앞에서 올린 Boran9(Form 9)이란 등록증도 발급받게 됩니다.
이렇게 말레이시아 회사설립의 내용과 회사양식에 대해 코타 이소장의 회사를 예를 들어 알아보았습니다.



